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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명언 어록

유시민의 사이다 어록 모음 (1)



유시민의 사이다 어록 모음 (1)


우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왕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민이 왕이고 대통령이 신하입니다.
신하 중에 제일 높은 신하, 그게 대통령입니다.



한나라당과 대화를 하는 것보다 항공기 납치범을 다루는 게 더 쉽다.



한나라당 사람들이 대통령 호칭할 때 국회에서 막말~
"노무현이 어디 갔냐?"
"무현이 그자식!"
"걔 왜그래?"

So, 유시민 의원이 한마디!
"의원님들 최병렬이 어디 갔어요? 병렬이요!"
그러자 한나라당 사람들이 얼굴이 불그락 변하면서 인상을 쓰자,
"의원님들도 님들 대표를 그렇게 부르니까 기분 나쁘시죠?
지킬 건 지켜야지... 님들 안방도 아니고 국회에서 그러면 되겠습니까?"



소신을 숨기고 공직에 남아있는 것보다는,
소신을 밝히고 정치적 사약을 받는 편이 더 당당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운하나 열차가 생긴다고, 한일간 해저터널 생긴다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건강하고 사회에 중요한 일원으로 산다는 것을 느낄 때 행복하다.




전여옥 : 저도 한 때는 진보였습니다.

유시민 : 전의원님이 진보면, 나는 체 게바라겠네요?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관계는
서로를 잘 이해해야 지도자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양 김씨(김영삼, 김대중)의 지도력은
가부장적인 성격을 가진 일종의 철인 정치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쉽은 모든 부분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쉽은 과거의 리더쉽과는 다릅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리더쉽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국민들은 이 리더쉽이 낯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차떼기를 하거나 IMF로 나라를 말아먹어도 국민들이 용서하고,
공천 팔아먹고 매관매직해도 국민지지율이 1등인 걸 보니
신이내린 정당이 아닌가 싶다.




전여옥 : 유시민의원께서는 예전에 복장 때문에 말 많으셨지요?

유시민 : 예, 옷이 없어서 그냥 편하게 입었습니다.

전여옥 : 다 알만한 분이 좀 격식 좀 갖추시지...(비웃음)

유시민 : (미소를 지으며) 옷이야 제가 가난해서 그런거지만
           전여옥님께서는 부유하다 못해 입에 가스가 차서 그런지
           말을 함부로 하시더군요. 노대통령이 동네 개이름입니까?
입을 가리는 옷은 없나요?!




온 사회가 다 썩었는데도 정치인들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항변은 아무 소용이 없다.
권력에는 언제나 그만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사회 전체가 부패의 늪에 빠져 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인들에게
보통사람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싫은 사람은 정치를 그만두면 된다.



한나라당 의원 : "어쨋든 이렇게 1년내내 욕만 먹은 대통령(노무현)이 역사상 있었습니까? "

유시민 : "1년내내 대통령 욕만 한 당도 역사적으로 없었어요!"




대중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
우리(정치인)들이 답을 주지 못할 때 못 막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