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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rama/명대사

키스 먼저 할까요 37회 ~ 40회 명대사 (감우성, 김선아)



키스 먼저 할까요 37회 ~ 40회 명대사 (감우성, 김선아)

나의 하루는 살아가는 시간이자 죽어가는 시간이다.
어떻게 살까, 어떻게 죽을까?
내가 아는 확실한 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
나는 이제 외롭지 않다.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건 아니다.
저 너머엔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그가 내게로 왔다.
한 생애가, 한 생애로.
그의 생애가, 내 생애로.



우린 오늘만 산다.
그의 죽음과 내 삶을 껴안고.



경비아저씨들도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남편이고
누군가한테는 전부입니다.
소중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니까, 사람이라서 소중한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

오래오래 살아서
내가 그들 곁에 있다는 사실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고
그보다 더 오래오래 살아서
지긋지긋한 일이 될 때까지
견뎌야 한다.
그러고도 더 오래오래 살아서
내게도 그들이 지긋지긋한 존재가 될 때까지
더 견뎌야 한다.
그래야 순순히 작별할 수 있다.
(이희중_상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