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꺼져버려 종양군 - 초긍정 그녀에게 삶을 배우다
오늘 추천하는 영화는 '꺼져버려 종양군'입니다.
'바이바이허', '오언조' 주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자신('슁둔')의 투병기를 sns에 올려서 큰 화제가 된
'꺼져버려 종양군'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 하늘나라에....
(영화 소개)
오늘은 내 생애 최악의 날이라고!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할 스물아홉 생일날,슝둔은 직장에서 짤리고, 애인에게 차이고, 건강까지 잃고 쓰러진다.병원에서 눈을 뜬 슝둔, 자신의 주치의인 리앙을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림프 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평생 후회하게 돼!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슝둔은 스토커처럼 리앙을 쫓아다니고,바람난 전남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친구들과 계획을 짠다.심지어 친구 에이미의 갑질 상사와 맞장까지 뜨는데...
과연, 슝둔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까?(출처 - 네이버영화)
'바이바이허'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요,
연기도 잘 하고, 매력이 많은 배우 같아요.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는데,
역시나 제가 본 작품이 없네요.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배우라고 합니다.
2015년에 출연한 영화 누적 관객수가
여배우 부문에서 1위를 했다고~!!! 오~~!!
(저는 되도록 여배우, 남배우 구분 안 하려 노력하는데 통계가 이렇게 나와서...)
상대 배우는 '오언조'.
이 배우는 유명한가요??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것 같은데...
제가 느낀 '꺼져버려 종양군'에선 연기가 영~ㅠㅠ
영화 속 주인공 '슝둔'은 초긍정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그녀이지만
항상 밝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 모습이 짠하게 다가오거나 슬픔을 쥐어짜지도 않아요.
이런 주제의 영화가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 웃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화는 마지막에 도달하기 전까지 꽤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웃음 포인트가 많습니다~!!ㅎㅎ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린의 'You are my destiny'가 나옵니다.
'뭐지?'하다가 '별에서 온 그대'를 떠올리게 되죠.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얼마나 히트를 쳤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고 뿌듯한(?) 웃음을 줬던 장면입니다.ㅎ
두 배우의 한국어 발음은....ㅎㅎㅎ
'꺼져버려 종양군'은 주인공의 상상력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장례식 장면에서도 웃음을 주고 시작하죠.
물론 살짝 눈물이 나기도..^^;
그녀가 선택한 장례식 방법은 저도 생각을 한 번 했었던..ㅎ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이야기~!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
러닝타임 124분이 훌쩍 가버리는 이야기~!
초긍정 슝둔에게 삶을 배우는 이야기~!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을 추천합니다~!!^^
'꺼져버려 종양군' 기억에 남는 대사
내일이면 난 29살이 된다.
벨은 29살 때 전화기를 발명했고,
하루키는 29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필버그는 29살 때 '죠스'를 연출했으며,
29살의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를 출시했다.
이제 다음 29살의 위인이 세상에 나올 차례이고
난 그게 나라고 믿었다.
원래 인생이 힘들면 나눌 것도 별로 없지.
기쁘든 슬프든 하루에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해요.
남 신경 안 쓰고 매일 알차게요.
죽음을 맞닥뜨릴 기회가 전혀 없는 삶은
진짜 삶이 아닌 거야.
죽음이 두려운 게 아니라
의미있는 일을 하나도 못했거든.
신이 왜 우리를 아프게 했겠어?
인생은 한 번 뿐이라는 교훈을 주려는 거야.
아무도 그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거지.
그러니까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야 해.
하고 싶은 걸 맘껏 하면서 말이야.
충동적인 행동을 하면 며칠만 후회하겠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평생 후회하게 돼.
아빠가 그러셨어요.
언젠간 죽을 거란 이유로 삶을 두려워 말라고요.
죽음은 그저 결과일 뿐이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라고요.
삶과 사랑을 경험하고
장애물과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
그걸 다 경험해봐야 인생이 뭔지 알게 된대요.
그러니까 우린 잃는 게 두렵다는 이유로 포기해선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