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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rama/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킹덤 시즌2 – 시간은 순삭이다! 재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 – 시즌3엔 전지현, 안재홍??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김은희 작가의 넷플릭스 야심작 킹덤 시즌2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미 정주행 완료를 한 분들이 많겠죠?^^;

 

저는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드추천에 항상 들어가는 ‘워킹데드‘도 3편인가 보다 말았죠. 그래도 가끔 이슈가 되는 영화를 보긴 하는데요, 현재까지 가장 재미있게 본 좀비물이 뭐냐고 묻는다면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의 ‘부산행입니다.

 

킹덤은 어땠을까요? 넷플릭스에 킹덤 시즌1이 공개되고 미디어에서 많은 기사를 쏟아낼 때도 저는 의연히 패~스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러다 자막 없는 정주행용 드라마를 찾다가 ‘그냥 볼까?’ 하는 심정으로 보았습니다. 재미요? 그냥 그랬습니다, 저는.ㅎ

 

그럼 시즌2는? 뭐, 마찬가지로 그냥 그랬습니다. 시즌 1과 2를 모두 ‘그냥 그랬습니다’ 라고 표현을 했지만 시간은 정말 순삭입니다. 에피소드당 1시간 정도의 분량인데 금방 금방 넘어갑니다. 저도 신기했습니다. ‘이걸 재밌다고 해야 하나???’ 의문이 들 정도니까요. 재미는 그닥인데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음…

 

킹덤은 시즌 1, 2 모두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재미 여부를 떠나서 하루 정주행하기 딱 좋은 분량이고 순식간에 다 보게 됩니다.

 

총평은 이 정도구요, 제가 아쉬웠던 점을 대충 끄적이면…

  1. 주인공 주지훈의 연기가… 좀비들이 밀어닥칠 때 입을 벌리고 숨을 몰아쉬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요, 전 그 장면들이 모두 너무 어색하게 느껴져서 몰입이 안됐습니다. 그 장면들을 제외하고도 뭔가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2. 상당히 빠른 전개 속도가 꽤 매력적이지만 저에겐 너무 단순한 스토리라인이었습니다. 6부작의 특성상 많은 것을 담을 수는 없었겠죠.
  3. 중간 중간 배어나오는 ‘왕좌의 게임’ 스멜. ‘왕좌의 게임’을 보신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몇몇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주요 캐릭터의 빠른 죽음 등등이 미드 왕좌의 게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킹덤 시즌3는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고 저도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시즌2 마지막에 안재홍, 전지현을 새 얼굴로 내세운 것은 간을 보고자 한 것인지, 시즌3를 염두해 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이번 주말은 킹덤으로 시간을 때웠네요.^^ 마지막으로 킹덤 시즌2에 나왔던 배두나의 대사를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수선한 요즘 이 드라마는 예지에 가까운 신기(?)를 보여주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이겨냅시다!!!

 

"역병도 끝날 것입니다.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면 이 모든 악몽이 끝날 것입니다." (배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