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 두 교황 : 두 배우의 호연만으로도!! (feat. 명대사)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두 교황 : 두 배우의 호연만으로도!!

 

 

작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난 종교도 없고, 특히나 그것에 대한 인식도 별로 좋지 않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배우 때문이다.

아직도 나에게 한니발 렉터의 강한 이미지가 남아 있는 ‘안소니 홉킨스’,

왕좌의 게임에서 자주 보았던 ‘조나단 프라이스’. 이 두 배우의 연기를 기대하며 플레이버튼 꾸~욱~!

 

영화 초반부에 아바의 ‘댄싱 퀸’이 흘러나오면서 뭔가는 좀 다를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종교에 대한 미지의 거부감을 일부 상쇄시켰다고나 할까.

이후 그 거부감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교황 프란치스코의 초반 설전에 힘입어 잠시 퇴장!

 

 

‘두 교황’은 실화 바탕, 중간 중간 다큐멘터리 방식 적용, 그리고 두 배우의 호연으로 인해 몰입감이 꽤 높다.

교황 베네틱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교황 프란치스코(조나단 프라이스)의 설전 – 초반 25분부터 시작되는 5분 간의 설전은 두 번 돌려봤던 장면 – 또는 대화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한다. 진보와 보수의 대화가 두 사람의 대화처럼 전개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았다.

 

p.s ‘두 교황’을 보며 떠오른 영화들 (일부의 장면, 내용 등에서 그냥 떠오른 영화.) – ‘스포트라이트’, ‘천사와 악마’, ‘다우트’. 개인적으로 ‘다우트’는 강추함.

 

 

몰입감을 끝까지 유지하게 해 준 또 하나는 ‘그들도 사람’이라는 것, 여느 사람의 삶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그들의 자리가 다를 뿐. 그들도 실수를 하며, 고민을 하고, 자책을 한다.

(고해성사로 용서를 하는 부분은 … 이 거부감은 계속 걸림.)

 

추천지수는 별 네 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명대사

 

어떠한 여정도, 아무리 긴 여정이라고 해도 어디에선가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영광스러운 여정이라고 해도 실수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조나단 프라이스)

아니요, 타협이 아닙니다. 제가 달라진 겁니다. 서로 다른 겁니다. (조나단 프라이스)
아니, 변화는 타협이요. (안소니 홉킨스)

삶은 변화합니다… 자연에서 정적인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나단 프라이스)

고해를 하면 죄지은 자의 영혼은 씻길지 몰라도 희생자를 돕지는 못해요. 죄악은 상처이지 얼룩이 아니에요. 치료받고 아물어야 한다고요. 용서는 충분하지 않아요. (조나단 프라이스)

“신부님, 기도하는 동안 담배 피워도 될까요?”
“신부님, 담배 피우는 동안 기도해도 될까요?”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가 따로 있소?”
“그냥 제 자신으로 살려고 할 뿐입니다.”
“난 나답게 살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더군요. “

세상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아름다운 거죠. (조나단 프라이스)

장벽이 아니라 다리가 필요합니다. (조나단 프라이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면 모두의 잘못입니다. (조나단 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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