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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rama/리뷰

넷플릭스 추천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 신드롬이 된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 신드롬이 된 드라마

 

 

‘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로 – ‘스드’라고 말해야 할까요?^^;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현재 시즌4까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은 13개, 시즌2는 9개, 시즌3와 시즌4는 각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설정은 초반에 몰입도를 높였는데요, 시즌1 중반부터 뭔가 삐그덕거리고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들이 있어서 시청을 중단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1 아홉 번째 에피소드부터 다시 흥미가 up~! UP~! (초반에 조금 버텨야 한다는 점~!ㅎㅎ)

 

 

‘종이의 집’은 돈을 훔치는 이야기인데, 돈을 훔치는 건 아닙니다.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가 했던 대사가 떠오르네요. “죽었는데, 안 죽었어요.”

남의 돈을 훔치지 않고 돈을 어떻게???

바로 돈을 찍어내는 조폐국을 점거해서 돈을 찍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행을 저지르는 범인들은 최대한 조폐국을 오래 점거해야 하죠. 목표 금액은 24억 유로!!!

24억 유로가 한화로 얼마나 될까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요,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24억 유로는 한화로 3조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헐~!!

그런데 검색 결과를 보니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포함해 ’24억 유로’가 여기저기 꽤나 많이 언급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상 목표 금액이 단순히 만들어낸 액수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반에 ‘교수’라는 리더가 자신들의 범행을 ‘유동성 공급’이라고 언급하는 장면과 연결되면서 뭔가 음모론적 생각이 스멀스멀~ㅎ

‘유동성 공급’과 연결할 때 젊은 시절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떠오르더군요. ‘교수’가 똑똑한 인물이기도 했지만, 수염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즌 초반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죽는 캐릭터도 있고, 새로 투입되는 캐릭터도 있지만 스크롤 압박 때문에 생략합니다.^^;

 

 

<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종이의 집 주요 캐릭터 소개 >

 

 

교수

이 범행의 총 리더입니다. 직업이 교수는 아니고 그냥 ‘교수’라고 불립니다. (직업이 진짜 교수였나?? 모르겠네요^^;)

암튼, 교수는 이전부터 범행 계획을 짜 놓았지만 멤버들을 소집 후 5개월 동안의 합숙 연구를 공표합니다. ‘5개월이나?!?!????’ 멤버들의 불만 섞인 소리에 그는 말합니다. 이번 한번으로 여러분은 물론 여러분의 자녀까지도 일을 안 하고 놀고 먹게 되는 거라고, 그런데 그 5개월을 못 참겠냐는 식으로 말이죠.

교수는 상당히 지적인 인물로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범행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짜 놓습니다. 성공했을 경우 이렇게, 실패했을 경우 저렇게, 실패했는데 또 실패할 경우는 이렇게 등등.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런 계획이 실패할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듭니다. 돌발 상황들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말이죠.ㅎ

 

 

도쿄

멤버들은 서로의 개인적인 이름을 말하지 않고 각 나라의 도시로 불리게 됩니다. 그 첫번째로 ‘도쿄’를 소개합니다.

바로 직전에 언급했던 돌발 상황의 한 축을 크게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정말 시즌 내내 암유발 캐릭터입니다. 배우가 매력적이라서 참고 보았네요.^^;; (참고로 인질 중에 암유발 캐릭터가 한 명 있는데요 ‘조폐국장’입니다. 보시면 압니다~ㅎ)

3조가 넘는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저렇게까지… 뭐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시즌 초반 드라마 시청을 접을까 하는 주 요인이기도 했구요.ㅎ

 

베를린

‘교수’는 조폐국에 직접 들어가진 않고 외부에서 지시를 하는데요, 조폐국 안에서 현장 리더를 맡은 ‘베를린’입니다. 냉정하고 차분하며 뭔가 사이코패스 느낌이 나는 캐릭터입니다. 저는 꽤 매력적인 인물로 보았습니다.

 

 

모스크바

임팩트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덴버’의 아버지로 땅굴파기(?) 담당입니다. 멤버들 중에서 ‘헬싱키’와 더불어 뭔가 따뜻한 느낌의 캐릭터였습니다.

 

 

덴버

‘모스크바’의 아들 ‘덴버’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지는 못했는데요, 아버지의 추천으로 들어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아버지 닮아서 얘도 좀 따뜻합니다. 그래서 인질들 중 한 명과 므흣한 장면을…. (스톡홀름증후군…여기까지~!)

 

 

리우

각종 전자장비를 다루고 해킹하는 컴퓨터 천재로 나옵니다. 그 특성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묵묵히 티내지 않고 일을 하는 타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컴퓨터로 활약하는 모습은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범행 준비에서 셋팅되는 과정이 생략되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슬로, 헬싱키

몸빵(?) 담당입니다.^^ 군인 출신으로 ‘종이의 집’에서 완력을 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크게 완력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일단 체격으로 먹어주는 게 있으니. ㅎ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외모와는 다르게 꽤나 순수하고 따뜻한 심성을 보여줍니다.

 

 

나이로비

‘종이의 집’에서 ‘품질담당’을 맡고 있는 나이로비입니다. 나이로비는 13세부터 위조를 해 온 베테랑. 조폐국에서 돈을 찍어내면서 후에 걸리지 않게 일련번호 조정과 함께 인쇄된 돈을 검수하는 역할입니다. ‘품질담당’이 이해가 되시죠?^^ '베를린'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였습니다??^^;)

 

 

마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의 간단한 소개와 캐릭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교수와 8명, 뭔가 영화 ‘오션스 000’시리즈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보단 좀 더 쫀쫀(?)합니다. 하지만 ‘교수’의 계획만큼 드라마가 촘촘하지는 않습니다. 어설프거나 엉성한 것은 아닌데 스토리나 연출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가끔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하지만 시체가 숨을 쉬는 것이 꽤나 거슬리게 되는 때도 있더군요.ㅎ

‘교수’가 범행시 지켜야할 사항으로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하는데요, 사내(?) ‘연애금지’와 ‘누구도 죽이지 마라!’입니다. 살인금지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지만 ‘연애금지’는 짜증! 짜증! 금지해서 짜증이 아니라 그 과정이…ㅠㅠ

과연 인질들은 아무도 죽지 않고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

범행에 참여한 인물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연애는?

아~ 제일 중요한 24억 유로를 찍어내는데 성공할까요? (시즌이 넘어가면 다른 곳을 또 시도합니다.ㅎ)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은 완벽하진 않지만 몰입도는 꽤 높은 드라마입니다. 시즌2에서 완결을 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즌3도 나왔죠. 시즌3는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공개가 되었는데요, 전개 속도도 빠르고 긴장감이 높아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끝낼 건데??!?!?!?!?!ㅎ)

 

'종이의 집'은 스페인에서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가 망한 드라마였었는데요, 넷플릭스가 인수하여 공개, 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종이의 집 - 신드롬이 된 드라마' 라는 다큐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이의 집 파트2 – 공식 예고편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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