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 오프라 윈프리 쇼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 오프라 윈프리 쇼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WHEN THEY SEE US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입니다. 

넷플릭스에서 ‘when they see us‘를 검색하면 제목과 일치하는 두 개의 영상이 왼쪽 상단에 나타납니다. 하나는 드라마, 하나는 오프라 윈프리 쇼입니다.

먼저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미니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라고도 표현하는데 제가 보기엔 드라마가 맞을 것 같네요.

 

1.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이 드라마는 1989년 뉴욕에서 발생했던 ‘센트털파크 파이브’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 실화입니다.

물리적 증거도 일체 없이 폭력과 강요로 이루어진 자백에 의해 억울하게 성폭행, 살인미수 등의 죄목으로 유죄를 선고 받고 소년원과 감옥을 가게 된 다섯 명의 이야기.

스토리의 개요만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쓰였던 여느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단지(?) ‘사실’, ‘실화’라는 이유가 관심을 끌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입장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과 미국 흑인이 바라보는 시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생각하며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이미 결론을 알고 있었으며,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설정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몰입도는 상당히 높고 4화로 된 드라마를 포함해 오프라 윈프리 쇼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봤습니다.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크게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2. 오프라 윈프리 쇼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배우, 감독, 그리고 당사자들

드라마를 볼 때는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이 가슴에 꽉 차 있었습니다. ‘억울하겠다’라는 심정보다는 ‘답답함’을 넘어선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물’은 없었죠. 그런데 이 드라마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 그리고 이 상황을 직접 겪은 당사자들이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는 내내 눈물을 훔쳤습니다. 중간 중간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드라마를 다 보신 후에 이 영상(오프라 윈프리쇼)도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를 시청하며 나에게 던진 질문/생각들

 

• 용의자들이 흑인이 아니고 백인이었다면 난 어떤 생각을 했을까?
• 이런 비슷한 사건은 우리 역사에도 많이 있지 않았나, 그런데 난 왜 이토록 몰입하는가?
• ‘와일딩’에 참여한 그들은 과연 100% 무죄라고 할 수 있을까?
• ‘와일딩’으로 고통 받던, 받았던 사람들이라면 증거의 유무와 상관없이 용의자들을 미워하고 욕하지 않았을까?
• 편견의 정당성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허용될 수는 있는가.
• 내가 용의자들 부모였다면 어떤 선택, 어떤 행동을 했을까?
• 편견은 용의자들, 흑인에게만 겨누어진 것이 아니다. 그들 가족 내부에도, 똑같이 고통 받는 당사자들도 어느 부분에서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약자들의 어쩔 수 없음인가,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인가, 편견에 한없이 나약한.
• 법적인 죗값을 치르고 나왔을 때, 이후에 겪어야 하는 사회적 죗값은 과연 언제 소멸하는가?
• 무지한 약자는 결국 언제나 손해만 보는가.
• 드라마를 보고 답답함과 분노를 느낀 나, 하지만 나도 편견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나?
• 우리가 믿는 진실이 과연 언제까지 진실로 남을 수 있을까, 이 또한 100% 진실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 공식 예고편 [HD] | Netflix

 

 

 

넷플릭스 추천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 신드롬이 된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 신드롬이 된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영화 & 드라마 part 2 – 서치, 버드박스 외 총 10편

넷플릭스 추천 영화 & 드라마 part 2 – 서치, 버드박스 외 총 10편

넷플릭스 영드 추천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

넷플릭스 영드 추천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