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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rama/리뷰

영드추천 셜록홈즈 시즌1, 시즌2, 시즌3 - 미친 드라마^^

 

초등학생 시절 추리 소설에 빠져서 50권 가량의 <셜록홈즈시리즈>을 탐독했었다.
'마징가'와 '태권V'의 대결구도를 그려보던 어린 시절의 상상과 함께 '괴도 루팡'과 '셜록 홈즈'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하는 흥미로운 전개도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암튼, 셜록 이후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등등 많은 추리 소설을 닥치는대로 읽던 기억이 난다. 많은 작품들을 읽었지만, 그래도 단연 최고봉은 '셜록홈즈'였다.
(나중에 잘(?) 정리되어 있는 전집을 찾아서 다시 한 번 읽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셜록 홈즈'는 그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지만 만족감을 주는 영상물은 없었다.
2009년, 2011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으로 열연한 셜록홈즈가 개봉을 하였지만 -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런데, 2010년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셜록(Sherlock)'은 한마디로 대박이었다.
3부작으로 마무리된 것을 너무도, 너무도 안타까워했을 정도다.
'그냥 끝인가?'
'이벤트성 작품이었나?'
'별로 인기가 없어서 빨리 마무리 했나?'
아쉬움을 동반한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줄이 새어 나오며 나를 안달나게 했다.

그러던 중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시즌2가 나왔다. 이 또한 3부작ㅠㅠ
시즌2의 몰입도는 시즌1보다 훨씬 높았다. 홈즈의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의 비중이 높아진 요인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그런데, 스토리 전개상 시즌3가 끝이 아닐까 하는 걱정과 조바심이...

끝이든, 끝이 아니든 더 큰(?) 문제는 시즌3가 언제 제작, 방영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작가, 연출, 배우들이 너무 바빠서 드라마 제작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2013년 하반기나 2014년에나 제작되어서 방영될 가능성이 높단다. 이런 된장! 겨우 3부작인데..아~~~
당분간은 잊고 지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ㅠㅠ


<작품소개>
'셜록 홈즈’ 하면 헌팅캡과 구부러진 담배파이프, 지팡이가 먼저 떠오르지만 BBC의 최신 3부작 시리즈 ‘셜록’에 등장하는 홈즈는 휴대폰과 컴퓨터를 애용한다.
영국의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닥터후의 작가 스티븐 모펫과 마크 게티스가 각본을 쓰고, BBC 드라마 ‘Hawking’에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역으로 열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홈즈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컴버베치는 Hawking으로 2005년 영국아카데미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 남우상 후보에 올랐고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홈즈의 단짝 왓슨 역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더 오피스’ 등에 출연한 마틴 프리먼이 맡았다. 각본을 쓴 마크 게티스는 1화와 3화에서 셜록의 괴짜 형인 마이크로프트로 출연한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스토리도 훌륭하지만 배역에 대한 절묘한 캐스팅이 아닐까 한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으로만 그리던 배역들에 대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잘 옮겨왔다는 생각이 든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 셜록 홈즈>

턱선이 조금 날카롭다는 것만 빼고는 '셜록'의 이미지와 너무도 잘 맞는다.
'베네딕 컴버배치'의 연기력이 워낙 훌륭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냥 이미지만으로도 적격이라 생각된다.
말이 너무 빨라서 자막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ㅋㅋ

<마틴 프리먼 - 존 왓슨>

셜록의 유일한 단짝 친구인 왓슨이 이 드라마 최고의 캐스팅이지 않을까 한다.
스토리상 셜록이라는 인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선결과제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베네딕 컴버배치'와의 어울림이란 해결책을 모두 해결해 주는 캐스팅!! (개인적으로는 그렇단 이야기다.ㅎ)

<앤드류 스콧 - 짐 모리아티>

소설 속 인물과는 달리 젊어도 너~~~무 젊은 모리아티^^
그런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의외로 대결구도의 팽팽함을 상승시키는 적절한 설정같다.
모리아티 역의 '앤드류 스콧'을 처음 본 순간 <맥가이버>의 '머독' 캐릭터가 번쩍 떠올랐다. 외모도 그렇고, 광기를 가진 캐릭터이기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만 그런가?!?!ㅎ
암튼, 모리아티 캐스팅도 대박~!

이 드라마가 지상파에서 성우가 더빙을 해서 방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지는 못했다. 보지 않았다라고 해야겠다. 영국 특유의 억양과 발음을 통해 셜록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셜록 시즌1> <셜록 시즌2>는 정말 '미친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다.
어릴적 향수에 대한 추억을 100% 형상화시켜 주고, 잠시지만 생활을 했었던 영국에 대한 그리움도 어느 정도는 덧칠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 리뷰를 쓴 후 시즌3를 보았는데...시즌3는 약간 실망스러운^^;)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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