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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 천재, 이안 감독에게 찬사를!!!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 천재, 이안 감독에게 찬사를!!!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았을까???
개봉 당시 왜 극장을 찾아가지 않았을까???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본 후 뼈저리게 후회하며 뱉은 나의 탄식.
굳이 극장이 아니더라도 이야기의 힘은 느낄 수 있었지만, 2D로도 경탄을 자아내게 했던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영상미를 3D를 통해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아직도 나에게 투덜거리고 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다.
바다 한가운데서​ 조난을 당한 16세 인도 소년의 227일간 생존기, 작은 구명보트에서 벵갈 호랑이와 함께!
이러한 단순함에 더해진 나의 편견 때문에 난 이 영화를 놓쳤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영상미는 나래이션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부터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흡사 '동물의 왕국'을 떠올리게 되지만 - 다큐가 아닌 영화이기에 - 뛰어난 화질, 그리고 연출된 동물들의 배치와 움직임이 몰입도를 한껏 드높인다.
그 영상을 지나면 주인공 '파이'의 성장과정을 통해 그를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의 성장과정에서는 소소한 웃음을 던져주기도 하고, 많은 질문과 생각을 자문자답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 바다로~!!!
자의적인 것이 아닌, 또한 즐거운 여행을 하는 이야기도 아닌데 난 왜 이렇게 신나게 말하는 거야!?!!?ㅎ
난 아직도 영화의 흥분에 취해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에서의 여정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주인공 '파이'와 벵갈 호랑이의 사투와 공존은 설명하려 해도 잘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스포일러 걱정이 No! No! No! (스포일러 걱정은 영화 후반부 정도)
최대한 자세히 말을 늘여놓는다 해도 보지 않고는 이해시키기 힘들 것이라 확신한다.


3D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룬'마저 극찬을 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내가 주로 영상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말처럼 이것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가 명작이 되는데 큰 일조를 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영화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우려를 현대 기술을 이용한 무한 상상력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불식시켜버렸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영화 후기의 맹점!
난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2D로 감상했다는 것이다. (몇몇 장면들이 3D의 느낌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게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미'가 어떠니 '3D'가 어떠니 하면서 주절거리고 있다.^^;
3D로 안 봤어?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마!
이러면 깨갱할 수밖에...ㅠㅠ

Anyway, 2D로 보아도 이 영화의 영상미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나처럼 극장에서 큰 화면을 통해 3D로 보지 않은 것을 반드시 후회하게 되리라!
3D로 볼 여건이 안된다면 일단 2D를 통해서라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볼 것을 추천!
나중에 꼭 큰 화면을 통해 3D로 보리라!!!


영상에 매료되어, 주인공 '파이'의 227일간 사투에 한껏 감정이 이입되어 - 비슷한(?) 영화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보다 주인공에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 ​2시간 이상의 영화 상영시간은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진다. 아니 오히려 짧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의 결말...
'멍~'하다.

어이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생각해야 하는데 '멍'해진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생략~!^^


다음부터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나만의 편견을 최대한 배제해야만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다시는 이런 영화를 놓치지 않으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안 감독의 역량에, 그의 천재성에 찬사를 보낸다!